회원사에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참여 요청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며 독려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19일 "농촌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켜 내수 회복에 기여하자"며 이같은 내용의 서한문을 회원사에 보냈다. 그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들과 연계해 휴가 프로그램을 만들자"며 사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기업들도 내수활성화를 위해 국내 농촌 휴가가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사내 채널에 '임직원의 추천여행지'를 게시하고 전국에 연계된 휴양시설을 활용하는 등 임직원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있다. 포스코도 포항·광양 근처의 휴양시설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GS는 여수 예울마루 공연장 할인, 국내휴양지 버스투어 등을 운영 중이며 한화도 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리조트를 활용해 임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 숨어있는 명소를 소개하는 등 국내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농촌 여름휴가를 통해 농촌지역이 활성화되고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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