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오는 21일 국회에서 위안부 특별법 제정 청원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특별법 제정 청원 취지 등이 발표된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지난해 12월 한일합의 무효 선언 및 위안부 특별법 조기 제정 등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 석학인 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장 존 던컨 교수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국제적 연대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기조발제에 나선다.
최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기나긴 싸움을 이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권리회복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위안부 문제는 흘러간 역사가 아닌 현재의 문제이기 때문에 20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위안부 특별법 청원 이유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옥선ㆍ박옥선ㆍ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 유은혜 국회의원, 존 던컨 UCLA 교수와 함께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공동성명서도 발표한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UN본부 앞 피켓시위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촉구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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