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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납북 KAL기 여승무원 등 14명 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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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유엔(UN)이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KAL기) 납치 피해 미귀환자 1명과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자 등 총 14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북한에 공식 요청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ID·이하 실무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의 납북에 관한 사실 확인과 행방을 알려줄 것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실무그룹은 KAL기 납치 피해자 정경숙 씨 외에도 한철주 씨 등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자 5명, 백철범 씨 등 북한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주민 6명, 그리고 최홍식 씨 등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2명 등 13명에 대한 정보제공도 북한에 요청했다고 VOA는 전했다.


당시 46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는 북한 간첩에 의해 대관령 상공에서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갔다.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북한은 이듬해 2월 승객 50명 가운데 39명을 판문점을 통해 귀환시켰다. 그러나 정 씨를 포함한 11명은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1980년에 설립된 실무그룹은 실종사건을 접수해 심사한 뒤 이를 납치 의심 국가에 통보해 명확한 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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