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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도시락] 귀한 대접받는 어른들을 위한 도시락, 흑미호두롤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저출산 시대로 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뜻하는 ‘골드키즈’라는 신조어가 생겨났고 소비시장에서 골드키즈는 파워 키워드로 등극했다. 외식업체들도 어린이 손님 모시기에 적극 나서 아이들을 위한 메뉴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5월뿐 아니라 이제는 365일 아이들을 우선으로 하는 공간들이 많이 생겨났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파워는 점점 커져 간다. 불황기라 가정 내 지출을 모두 줄여도 아이들을 위한 지출은 늘어가는 편이다. 식탁에서도 예외는 아니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위주로 식단이 구성되고 아이의 식성에 맞게 요리하며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들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다 못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져서 요리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재료들이 가지는 본연의 맛은 없어지고 그저 먹기에만 좋은 요리들이 많아졌다. 가정에는 ‘골드키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골드어덜트(골드키즈에 준하는 귀한 대접받는 어른이란 뜻)’도 있는 것이다.


부부간에는 서로 존중해 주고 부모로서의 역할은 바르게 수행할 때 어른들도 대접받게 되고 우리 아이는 진정한 ‘골드키즈’가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준비한 흑미호두롤은 가정의 중심이 되는 부부를 위한, 부모님을 위한 메뉴이다. 아이들 생각을 잠시 잊고 채소들은 넉넉히 채워 넣어 큼직하게 롤을 만들고 호두는 다지지 말고 그대로 올려 재료들이 가진 맛들은 제대로 느끼면서 여유 있게 맛보자.


흑미호두롤
[따끈따끈 도시락] 귀한 대접받는 어른들을 위한 도시락, 흑미호두롤 흑미호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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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흑미밥 1공기, 오이 1/2개, 게맛살 2줄, 마요네즈 2, 김 1장, 호두 1/4컵


단촛물

식초 2, 설탕 1, 소금 0.3


호두조림

간장 1, 물엿 1, 맛술 0.5, 물 2


만들기

▶ 요리 시간 25분

1.단촛물 재료를 섞어서 설탕, 소금이 녹도록 저어준후 흑미밥에 넣어 골고루 섞는다.

2.오이는 채썰고 게맛살은 곱게 다져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호두는 조림양념에 넣어 조린다.

3.김발에 랩을 씌워서 밥을 골고루 편 다음 김을 올리고 오이와 게맛살을 길게 얹고 김밥을 돌돌 말아 롤을 만든다,

4.롤 위에 호두 조림을 올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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