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핫'펀드]하나금융투자 '하나 금의환향랩'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은 금 가격 반등과 함께 순항하고 있는 알짜 상품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금 가격이 6.65%(원화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15.9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금 관련 상품과는 달리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했기 때문이다.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리스크ㆍ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확인됐다. 3월부터 증시가 반등하며 금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금융시장과 관련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금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나 금의환향랩'은 저성장, 저금리 하에서 전통적 투자자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금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ETF, 금광주 ETF, 개별 금광주다. 금 현물 ETF는 금을 실제로 보유하기 때문에 롤 오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금 가격 추이에 따라 금 현물, 금광주, 기타 귀금속주의 비중 조절을 통해 적극적인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하나 금의환향 랩'은 1000만원 이상 투자 시 가입이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환헷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형은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분기별 수취)이며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고려할만한 유망한 대체 투자수단"이라며 "'하나 금의환향랩'은 금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금 가격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