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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인 여형구 신부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 신부는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이 아니고 생각할 여유를 당에 달라고 했으나 먼저 발표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로써 두번 연속 내정된 윤리위원장이 모두 사퇴하는 상황을 맞이 하게됐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달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부 총장의 딸이 영산대 자문 변호사로 위촉된 것과 관련 '가족 채용' 논란이 사퇴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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