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자체 의류 브랜드를 함께 만들 봉제공장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봉제산업 재활성화를 위해 장인정신을 가진 봉제공장을 선발해 디자이너와의 협업, 홍보, 마케팅 등 통해 장기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의류제조분야는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중저가 브랜드가 유행하고 서울 봉제공장의 86.2%가 브랜드 기업이나 동대문 시장 등 유통 상인이 기획하고 디자인한 옷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 대상인 의류제조업체는 연 매출 5억 이상, 10명 이상의 상시직원을 보유한 업체로써 사업 참여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봉제산업과 관련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패션 컨설팅 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김선순 시 창조경제기획관은 "고용창출의 효과가 큰 봉제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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