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중일 클럽 배구 우승…문성민 MV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의 상하이 골든에이지를 세트스코어 3-2(25-23 25-19 22-25 22-25 15-8)로 물리쳤다. 지난 15일 일본 제이텍트 스팅스를 3-0으로 꺾은데 이어 2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약 2270만원). 1승1패로 준우승한 제이텍트가 상금 1만 달러(약 1135만원)를 받았다. 상하이(2패)는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공격득점(63-54)과 서브에이스(8-3)에서 상하이를 압도했다. 주포 문성민이 2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송준호(17점)과 박주형(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문성민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제이텍트전에서 22점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점 이상 성공)을 달성했고, 이날도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