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8월 말까지 휴가철 피서지 특별관리 돌입
축령산 편백삼림욕·남창계곡·홍길동 테마파크 캠핑
[아시아경제 문승용]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장성군이 대대적인 피서지 관리를 펼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장성군 관계자는‘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해 8월까지 주요 관광지와 다중시설, 도로변 등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올 여름 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지로 ▲축령산 편백림 ▲남창계곡 ▲홍길동 테마파크 등을 손꼽았다.
전국 최대의 조림성공지로 유명한 축령산은 하늘을 향해 쭉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한다. 울창한 편백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즐기기엔 최고의 장소다.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숲속에 조성된 테크에서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8월 13일 ~14일 양일간 열리는 축령산 산소축제는 숲속음악회와 편백나무 공예체험, 숲속걷기 등이 열릴 예정으로 축제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를 원하는 피서객들은 남창계곡을 찾으면 된다.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남창계곡은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과 계곡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캠핑족이 즐길만한 곳도 많다. 장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홍길동테마파크 내 야영장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나무테크가 25개 마련돼 있고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 평소 많은 캠핑족들이 찾아오고 있다. 야영장 바로 옆에 풋살경기장, 4D영상관, 산채 등 볼거리가 많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은 장소다.
이밖에도 천년고찰 백양사, 호남의 대표서원인 필암서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고 배우는 알찬 휴가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장성 관광정보는 장성군 홈페이지(http://tour.jangseong.go.kr)에 소개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은 풍부한 역사, 자연, 캠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라며 “올 여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장성을 찾아 나무그늘에 더위를 피하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시원한 휴가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