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얼굴을 드러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홍 감독은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프랑스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오후 8시께 안경을 이마에 걸치고 나타난 그는 하얀 와이셔츠에 남색 면바지, 캐주얼 구두의 편안한 차림이었다. 수척한 얼굴에 피곤한 모습이었다.
약 30분간 관객과 대화를 나눈 뒤 홍 감독은 "김민희와 관계가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옅은 웃음을 보였을 뿐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언론 인터뷰를 피하고자 행사가 끝난 후에도 20여 분이나 더 행사장 안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영화제 진행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제 주최 측에서 마련한 차를 타고 떠났다.
앞서 홍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 마르세유 영화제를 방문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날 행사장에는 통역사만 동행했다.
한편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홍 감독의 회고전이 마련됐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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