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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국시장 철수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내 철수설'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딜러사에 발송한 레터에서 "딜러 파트너사와 고객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며 "지금 저희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저희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이며 미래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있어서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에 본사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폭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사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부가 인증취소 확정 전에 마지막 소명 기회를 제공하는 청문 일자가 25일로 정해졌다고 밝히며 행정처분을 받더라도 기존의 고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쿨 사장은 "25일로 예정된 청문 일정에서 저희의 입장을 소명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서 "행정 처분은 인증취소 시점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신규 수입판매 차량에만 적용되므로 기존 고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측은 이날 오후 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홈페이지에 각각 '고객 공지문'을 게재하고 "앞으로 차량 A/S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중고차 매매에 영향을 받게 된다거나, 차량 운행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이해를 구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만일 환경부의 인증취소가 확정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재인증 시점까지 해당 차량들을 새로 신규 수입·판매할 수 없지만 기존 고객들의 차량 운행,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서류 제출과정에서 지적된 문제를 신속히 시정하고 보다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갖춰 고객들이 안전하고 성능 좋은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재인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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