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의 예비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리우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 네 명을 포함, 전체 서른다섯 명을 14일 발표했다.
예비 엔트리 네 명에는 국가대표팀과 성남FC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24)를 비롯해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측면 미드필더 이광혁(21, 포항),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민태(23, 베갈타 센다이), 그리고 최근 수원FC로 이적한 후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 이창근(23)이 이름을 올렸다.
열여덟 명 최종 엔트리와 예비 엔트리 네 명을 포함한 전체 서른다섯 명 엔트리에는 임민혁(GK, 고려대), 구현준(부산), 황기욱(연세대), 김민재(경주 한수원), 홍준호(광주), 서영재(함부르크, 이상 DF), 김승준(울산), 최경록(상파울리), 황인범(대전), 박정빈(비보르, 이상 MF), 김현(성남), 진성욱(인천), 박인혁(호펜하임, 이상 FW)이 포함됐다.
대회 규정에 따라 부상 등으로 엔트리 교체를 원할 경우, 조별리그 1차전 하루전인 8월 3일까지는 전체 서른다섯 명 엔트리 중에서 대체가 가능하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는 대회 기간 중에도 선수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첫 경기 날짜인 8월 4일 이후에 교체를 원할 경우에는 예비 엔트리 네 명 중에서만 대체 발탁을 할수 있다.
한편, 황의조는 23세 연령 초과 선수여서 최종 명단에 뽑힌 와일드 카드 석현준, 장현수, 손흥민 중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대체 발탁이 가능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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