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락하는 케이블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CJ헬로비전 M&A 불허…업계 전반으로 위기 확산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박소연 기자]SK텔레콤CJ헬로비전의 인수ㆍ합병(M&A)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심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케이블방송 업계가 초긴장상태다.


공정위의 심사결과보고서 내용대로 이번 M&A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이 내려질 경우 당사자인 CJ헬로비전뿐 아니라 케이블방송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CJ헬로비전 주가는 9770원. M&A 불허 통보 전인 지난 4일 종가보다 무려 18.5% 하락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증권가에서는 M&A 무산시 CJ헬로비전의 타격이 SK텔레콤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CJ헬로비전 뿐만 아니라 딜라이브(옛 씨앤앰), 티브로드, 현대HCN 등 케이블 업계도 공정위의 최종 심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허 결정이 확정되면 케이블 업계의 M&A 길이 막히게 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딜라이브. 2조원이 넘는 인수금융이 부실화된 딜라이브는 최근 채무재조정을 끝내고 재매각을 타진하던 중이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불발되면 딜라이브의 출구전략은 막히게 된다.


중소 케이블 업계는 영업길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케이블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더 쌓일까 걱정"이라면서 "이번 M&A 과정에서 케이블 업계만 만신창이가 됐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는 M&A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이동통신사의 이동전화-IPTV 결합상품의 규제강화, 지상파 콘텐츠 재전송료 대가의 과도한 인상 방지, 케이블TV 디지털 전환 문제 등 다양한 구제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전체의 발전을 위해 당국의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IPTV와 공중파, 케이블TV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케이블TV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