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미국 대형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받은 보수가 유럽 대형 CEO 보수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시티그룹·웰스파고·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6개 대형 은행의 지난해 CEO 평균 보수는 2070만달러로 확인됐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2760만달러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CEO 보수 상승률은 두 자리수를 웃돌았다.
반면 유럽 은행들의 CEO 보수 상승률은 9.6%에 그쳤고 11개 대형 은행의 CEO 보수는 평균 104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FT가 기업보수 분석업체인 에퀄리아와 함께 유럽·미국·캐나다·호주에서 가장 CEO 보수가 높은 20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2014년에는 20개 대형 은행의 CEO 보수 상승률이 0.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개 대형 은행의 CEO 평균 보수가 7.6% 상승해 131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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