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이 8·9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충격적인 총선 패배와 변화의 몸부림에 부응하고 청년의 희망복원을 위해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청년 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기능적인 과제가 아닌, 시대를 이끌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선거 때마다 청년 세대를 대변할 상징적인 청년 몫은 항상 있어왔지만, 이번 청년최고위원직 제도는 전시성 실험으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당은 젊은 층의 낮은 투표율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한민국 성장 동력과 새누리당의 변화 동력은 풀뿌리 청년당원이다. 당과 대한민국의 청년, 당 지도부와 청년 당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이 위원장이 처음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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