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목표가 2만→2만4000원 상향
[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도 2차전지용 일렉포일 사업의 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 927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성회로기판(FPCB) 부분의 사업축소로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2차전지 부분의 설비전환이 완료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자회사인 오리진앤코의 사업종료를 반영해 전자 실적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주도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일부 고객사향 2차전지 제품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BYD 등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일진머티리얼즈 제품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중단조치에 따른 악영향을 비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의 가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산업 개화기인 현재 많은 매출액을 가져가는 업체가 향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인 I2B사업부의 매출이 시장 성장을 상회하거나 적어도 연동하는 한 기업가치도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전세계 투자자들이 2차전지 소재업체들에 투자하는 현재 흐름에 동참할 때”라고 전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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