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매니페스토 민선6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SA’ 등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6기 2주년을 맞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공약실천 이행 노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시·군·구청장을 대상으로 민선6기 공약 이행과 정보공개를 평가한 결과 서울 강북구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SA’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가 출범한 이래 강북구는 그해 10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4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지방선거부분 약속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SA’ 등급 평가를 받아 올해까지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공약수립 및 이행에 관한 한 늘 최우수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2010년 출범한 민선5기까지 아우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역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고, 2014년 상반기에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공약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역주민과 모든 유권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자체 스스로 공약이행정보를 작성,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한 후 이를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총 12일간 모니터링 분석한 결과에 따랐다.
공약이행완료, 2015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 평가항목에 따라 세부지표별로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 이를 모두 종합평가한 결과 강북구가 최고 수준인 ‘SA’ 등급을 받은 것이다.
강북구는 민선6기 들어 ‘더불어 사는 희망복지도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등 12개 분야 86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지난 5월 북한산 자락 애국·순국선열묘역 인근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을 건립한 것을 비롯 미아역세권 개발 추진, 아동·청소년 권리장전 제정 등 지금까지 총 72%에 이르는 62개 사업을 이미 완료·이행했다.
또 올 6월말 장애인회관 완공, 우이동 가족캠핑장 및 예술인촌 조성 등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삼각산동 복합청사 건립, 수송초등학교 복합화사업, 보훈회관 건립 등 23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공약사업 추진보고회 및 매니페스토 실천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구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토록 했으며, 구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공약사업의 실천의지를 다지고 공약추진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공약이행률이 높은데 대해 “공약수립과정에서부터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가능한 방안들만을 추려 설계한 덕분”이라며 ‘주민소통’을 주된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또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할 구민들과의 준엄한 약속인 만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정철학인 ‘사인여천(事人如天)’의 마음으로 공약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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