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예약 제외 전일 자정까지 취소하면 전액 환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가 최대 60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예약' 기능을 도입한다.
11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중소형호텔 예약 기간을 당일에서 60일로 확대하고, 입실 전날 자정까지 환불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통상 2개월 이상 여유를 두고 여행을 계획한다는 점을 고려해 예약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중소형호텔(모텔)이 하룻밤 쉬다 가는 장소가 아닌, 여행 숙소로 우선 고려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의 6번째 작품이다.
여기어때는 파격적인 환불 정책도 공개했다. 기존 당일 바로예약 서비스에서는 입실 3시간 전까지만 취소·환불이 가능했다. 여기어때는 당일예약을 제외한 모든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을 환불해준다.
여기어때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같은 정책을 마련했다. 여기어때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의 응답자가 중소형호텔을 미리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불편한 점으로 '예약 날짜 변경이나 환불절차'를 꼽았다.
여기어때는 60일 전 예약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바로예약 결제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최저가보장제, 100% 환불보장제, 리얼리뷰, 회원가보장제, 타임세일, 예약 등 '혁신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심명섭 대표는 "여행지 숙소 선택에 중소형호텔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도록 최대 60일로 '예약' 가능 기간을 확장했고 더불어 환불 거절에 대한 우려도 원천적으로 없앴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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