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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극적 회생…피해 구조금도 받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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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강도를 만나 의식 불명에 빠져 자신에게 ‘모야모야병’이 있음을 알게 된 여대생 A(19)양이 극적으로 깨어나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공채 출신 개그맨’에게 강도를 당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7일 YTN보도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병을 앓다 흉기를 든 강도의 위협에 놀라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 불명에 빠졌던 여대생이 깨어났다.

가족들은 A양이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지난 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A양이 며칠 전만 해도 천장만 쳐다봤지만 이제는 가족들을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브이 자도 그린다며 희망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6일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은 범죄 피해자 구조심의회를 열고 피해 여대생 A양 가족에게 구조금과 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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