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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모바일 투표' 도입 찬반 갈려…논리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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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이 8·9전당대회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느냐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당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비대위가 보고한 지도체제 개편안과 전당대회 규칙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첫 안건은 모바일 투표 도입 문제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의 갈등을 해소시키고 화합시키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하고 치러보지 않은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이 드신 분들은 사용할 수 있는 기술능력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젊은 사람들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것은 기회균등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영 의원도 모바일 투표에 대해 "비대위의 편의적 발상"이라며 "단순 투표율 제고를 위해 갑자기 적용하는 건 자기반성 없는 기계적인 생각"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성동 의원은 "당원들 대다수가 투표를 해야 우리 당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며 "모바일 투표의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모바일 투표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박계인 이혜훈 의원도 모바일 투표 도입 반대 의견과 관련해 "현장선거 하거나 모바일로 하거나 옵션을 주는데, 이치에 안 닿는 반대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본인이 모바일로 투표하고 싶으면 하고 현장에 나오고 싶으면 나오라는데 무슨 평등 선거에 어긋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모바일 사전투표는 전대 당일 투표소에 가지 못할 경우 본인 확인 후 온라인상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비용은 절감되고 투표율은 끌어올릴 수 있지만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보수성향이 강한 친박계에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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