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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있어야 파이팅 한다”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발언에 누리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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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망언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4일 안양옥 신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향후 한국장학재단 운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생들이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곧 SNS 상으로 퍼지며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누리꾼들은 "이사장님도 빚지고 파이팅있게 살아보세요"라거나 "안양욱 이사장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빚을 지워주자, 그래야 파이팅을 하지", "나라에도 빚이 있는데 파이팅 안 한다"는 등 격한 반응을 보냈다.


이는 학자금 대출로 허덕이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던진 '망언'으로 평가돼, 안 이사장이 앞으로 한국장학재단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안 이사장은 "대학생이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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