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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실적기대감+공매도 공시제 겹호재로 주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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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셀트리온이 실적 기대감, 공매도 공시제 시행 등 호재로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중순 10만원이 깨진 뒤 9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 장중에는 2개월여 만에 다시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2분기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상승한 1572억원(+5.5% y-y),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779억원, 순이익은 21.6% 증가한 642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에 외형을 회복하고 원가율 및 판관비율 안정화돼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여러 신약들의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시장에 진출한 램시마는 이미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를 30% 이상 대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허가를 받아 올 10월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에 공급할 초도물량의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와 리툭산(혈액암 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유럽과 미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시행돼 이날 첫 공시가 이뤄지는 공매도 공시제도도 호재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 중 하나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고 지적해온 바 있다. 일부 개인주주들은 거래 증권사에서 공매도가 많다며 다른 곳으로 계좌를 옮기기도 했었다. 또한 이번 제도로 공매도와 대차거래가 많은 증권사가 공시되면 해당사의 계좌 해지는 물론 관계사 상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공매도 공시가 강화돼 부담을 느낀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가 줄어들 수 있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코스닥에서 대차비중이 가장 높아 공시가 나오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물량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이라며 "주가에 100bp 수준까지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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