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계파행위 당직자, 사퇴 시켜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 "파당적 계파행위는 반드시 제지하고 징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특히 당직자에게는 더 엄한 잣대를 내세워 특정 계파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특정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발언을 할 경우 즉시 당직에서 사퇴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파 청산은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강력한 실천 의지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혁신비대위는 총선 참패의 결과물이고, 총선 참패는 계파 문제에서 비롯됐다"면서 "따라서 혁신비대위는 반드시 계파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계파주의적 언행에 대한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발언과 관련 "오늘 당 윤리강령 정관을 다루게 되는데 성범죄처럼 이런 사항에 넣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