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 3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이웃집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2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 하남의 23층짜리 아파트에서 아랫집에 사는 30대 남성 김씨가 위층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이들 노부부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은 아내 최모씨는 치료를 받다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년 전 이 아파트로 이사 온 노부부는 김씨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다.
범행 직전 김씨는 노부부와 별다른 다툼은 없었지만,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흉기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도주 당시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행방을 쫓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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