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T가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담은 ‘2016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보고서는 경영 성과를 담은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해 기업의 중요 정보를 외부 공시하는 공식 문서다. 통신업계에서 KT가 2006년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1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KT는 2016 통합보고서 발간에 앞서 UN이 채택한 ‘전세계를 이끌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에 맞춰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지난 4월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을 총괄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 전담 실행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센터’를 신설했다.
KT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기가(GiGA)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 총 13조 원을 투자한다는 경영 목표를 소개했다. 또한 친환경 경영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3조원 규모의 환경편익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2020년까지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을 통해 연간 4조원 이상의 사회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KT는 보고서 발간에 앞서 임직원, 고객, NGO, 언론, 학계 등 약 6600명의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관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의 2016 통합보고서에는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KT의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의 과정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통해 KT가 꿈꾸는 '기가토피아'를 실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