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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청와대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통화한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 사이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 제가 얘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정현 의원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이 의원도 본인 입장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의원과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정현 의원이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이 시점에서 그렇게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 맞느냐", "정부를 이렇게 짓밟아가지고 되겠냐"고 발언한 것이 녹음돼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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