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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 환전도 타이밍③]"모바일뱅킹 찾으세요"…알뜰 환전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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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직장인이면 누구나 기다리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제 7~8월 여름 휴가철 해외로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해외여행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환전이다. 가뜩이나 최근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ㆍ브렉시트) 라는 '블랙 스완'의 출현 후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 무턱대고 공항이나 회사 근처 은행에 가서 돈을 바꾸지 말고 조금만 방법을 알아본다면 더욱 알뜰하게 환전할 수 있다.

알뜰한 환전은 바로 수수료를 가장 적게 내는 방법을 의미한다. 만약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고 수수료가 1.5%라면 환전을 할 때 1달러에 1015원을 내야 한다. 환전 우대 마케팅을 펼치는 은행에서 90%를 할인해준다고 하면 15원의 수수료 중 90%를 할인해 준다는 뜻이다.


환전의 기본은 주거래은행의 이용이다. 은행마다 자신들과 주로 거래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환율 우대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하는 은행에 우대여부와 우대율을 미리 확인해 환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환율 동향 및 전망 등의 각종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면세점 할인쿠폰이나 여행자보험 가입 등의 부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의 환전 이벤트를 챙기는 건 필수다. 국민은행은 9월13일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금액에 상관없이 환전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KB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준다. 또 올해말까지 모바일 뱅크 리브(Liiv)에서 최고 90% 환전 우대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8월31일까지 모바일앱 '써니뱅크'에서 100만원 이하를 환전하면 수수료를 할인해준다. 할인율은 미국 달러화ㆍ유로화ㆍ엔화 90%며 위안화ㆍ홍콩달러화ㆍ태국바트화ㆍ캐나다달러화 50%다. 이 기간 영업점 창구에서는 최고 80% 수수료 우대를 해준다.


KEB하나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하나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할인해준다. 하나멤버스 회원으로서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통화(달러, 유로화, 엔화)의 최대 80%를 우대해 준다. 또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시는 하나멤버스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아이패드 프로 등의 경품을 준다.


우리은행은 8월31일까지 최대 75% 환율우대와 여행관련 할인쿠폰 및 경품을 주는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을 실시 중이다. 이 기간 환전하는 고객들은 최대 75%의 환전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에 가입하는 경우 환율우대에 추가로 여행자보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같은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거래은행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외화를 찾아갈 수 있는 은행 지점을 미리 지점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공항에 지점이 있는 은행이라면 출국전에 찾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조금 부지런한 여행객이라면 외화예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여행을 미리 계획 하듯 환전도 외화예금을 활용해 조금씩 일정한 금액을 나눠 저축한다면 적십식 펀드처럼 평균 구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또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재환전하지 않고 예금해 두면 다음 해외여해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전시 발새하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예금이자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요즘처럼 환율 변동성이 클 때는 환율변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해 볼 만 하다. 은행들이 운영하는 환율 서비스 프로그램에 본인이 원하는 환율을 등록하면 실제 환율이 일치하거나 일정한 범위내에 들어올 때 휴대폰으로 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지폐 대신 동전으로 환전한 후 이를 모두 사용하고 귀국하는 것도 알뜰 환전 노하우 중 하나다. 은행들은 동전을 따로 수출입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싸게 산 동전을 다시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로 달러와 엔화가 많다. 고객 입장에서는 매매기준율의 70% 정도 가격에 살 수 있어서 꽤 이득이다. 다만 은행들이 동전을 지폐만큼 여유 있게 보관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전에 재고를 확인하고 환전하러 가야 한다. 또 여행 후 남은 동전을 환전하려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현지 면세점에서 모두 사용하고 오는 게 좋다.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통화의 겨우 우리나라에서 달러화를 환전한 후 현지에서 재환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접 현지 화폐로 환전할 경우 좋은 환율로 바꿀 수 있다.


부득이하게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써야 한다면 현지통화로 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는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화결제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붙어 현지 통화 결제보다 5∼10% 추가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카드 대금을 갚을 때 결제 당시 환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금 청구 시점의 환율이 적용되므로 환율이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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