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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닝 6실점' 한화 카스티요, 넥센 맹타에 호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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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닝 6실점' 한화 카스티요, 넥센 맹타에 호된 신고식 국내 무대 두 번째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경험한 한화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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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에게 호된 신고식을 겪게 했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겨,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39승1무34패로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여섯 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2연패하며 28승2무42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카스티요는 이날 국내 무대 두 번째 경기를 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한화에 입단한 그는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트와의 홈경기(8-1 승)에서 데뷔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9㎞를 찍었다.

'2.2이닝 6실점' 한화 카스티요, 넥센 맹타에 호된 신고식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이긴 뒤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넥센 타자들을 제압하지 못했다. 시속 158㎞짜리 강속구는 유효했으나 공이 가운데로 몰려 위기를 자초했다. 1회와 2회 연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그는 3회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 고종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윤석민에게 1루타,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1사 후에는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빼앗겼다. 2사 2루에서는 박정음에게 허용하고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2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


한화는 4회초 4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넥센의 공격력은 꺾이지 않았다. 5회말에만 5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장단 14안타에 시즌 30호, KBO 리그 통산 731호, 팀 시즌 6호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하면서 7회초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1.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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