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이 온라인에 확산된 가운데 삼성그룹 측이 이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증시 등에 떠돌고 있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점심시간을 기해 퍼진 이 회장의 사망설에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삼성 지배구조와 관련된 주가가 2~8% 반짝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이 회장의 사망설 루머가 사실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주식 카페 등에는 "후계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심폐기능 등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휠체어 운동 등을 통해 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 루머에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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