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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日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쌍용양회 지분 32% 인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4월 쌍용양회를 인수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2대 주주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30일 한앤컴퍼니와 쌍용양회에 따르면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 32.36%(2598만9010주)를 4548억원(주당 1만75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 지분율은 기존 46.8%에서 79.2%로 높아졌다.
한앤컴퍼니는 직원들의 출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을 재원으로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한앤컴퍼니와 태평양시멘트 간의 법정 분쟁 소지도 해소됐다.

태평양시멘트는 2000년 쌍용양회에 650억엔(7300여억원)을 투자한 이후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해 왔으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공개매각을 통해 보유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넘기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태평양시멘트는 최근까지 채권단을 상대로 공개매각 당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법적대응을 했으나 패소했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쌍용양회 지분 46.8%를 총 8837억원에 인수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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