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2년 만에 팬택이 돌아왔다. 팬택은 30일 최신 스마트폰 '아임백(IM-100)'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만큼 팬택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30일부터 전국 휴대폰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점을 통해 출시한다.
IM-100은 2014년 초 출시한 '베가 아이언2'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맷돌춤' 티저 광고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한 IM-100 예약 가입에도 3000~4000대가 신청되는 등 제품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IM-100 패키지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충전, 무드 램프 기능이 탑재된 '스톤(STONE)'이 기본 제공된다. 휠 키는 엣지있는 디자인과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어디서나 휠 키를 클릭하여 음악을 재생하고, 1~100단계까지 미세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은 플래티넘 블랙, 클래식 화이트 2종으로 출시한다.
IM-100의 출시 가격은 44만9900원(부가세 포함)이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최대 공시지원금인 33만원을 책정했다.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경우 7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3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SK텔레콤에서는 16만2400원, KT에서는 2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IM-100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IM-100의 온라인 예약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 색상을 선택한 비중이 65%로 블랙 색상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 20~30대 비중이 75%로 젊은 층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각각 55%와 45%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가입 고객들은 IM-100의 주요 구매 요인으로 ▲깔끔한 디자인 ▲모든 요금제에서의 10만원대 실 구매가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충전, 조명 기능 탑재한 번들 액세서리 '스톤(Stone)'에 대한 기대감 등을 꼽았다.
SK텔레콤과 KT는 팬택 IM-100 구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7월말까지 IM-100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5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 내 VOD 결제 가능한 1만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IM-100 구매 시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 및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여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양 사의 신용카드 제휴를 통해 추가로 통신비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팬택은 IM-100 출시에 맞춰 제이버드(Jaybird)사와 공동 프로모션으로 IM-100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이어셋 '제이버드 X2' 모델을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IM-100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www.im-100.com)를 접속해 제품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