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고양 자이크로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부산은 29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고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0라운드를 한다.
최근 여덟 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는 부산이다. 지난 25일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이번에는 K리그 챌린지 11위 고양을 맞아 반전을 노린다.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부산은 베테랑 수비수 이원영을 공격수로 깜짝 등장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근 다섯 경기 두 골에 그치고 있는 골 결정력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원영은 타점 높은 고감도의 헤딩으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함께 공격에 배치된 포프와 몇 차례 인상적인 연계를 보였다. 아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공격 옵션의 가능성을 열었다.
부산은 4월 10일 고양 원정에서 치러진 3라운드에서 정석화의 패스를 고경민이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당시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 다시 한 번 고양을 상대로 승리와 함께 도약을 꿈꾼다.
고양은 승점 10점, 이번 시즌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계속된 무승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현재 부산은 승점 17점으로 7위 대전 시티즌(승점 21점)과는 4점 차다.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 된다. 우선 고양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 격차를 좁혀야 한다. 화력 회복과 함께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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