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여성가족부 발표, 남학생 대학진학률 67.6%로 감소해 격차 벌어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2014년과 동일했으나 남학생(67.7%)이 감소해 격차가 7.4%포인트로 벌어졌다.
대한진학률은 2009년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학생 진학률이 높았다.
여성 취업자 중 대졸이상은 40.1%로 가장 높았으며 고졸이 38.5%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학력이 높아질수록 고용률이 증가하는 반면 남성은 중졸보다 초졸 이하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꾸준히 여성의 취업 비율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의 수는 줄어 들었다. 지난해 각 학교급별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4명 중 3명이 여성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지만 교장은 28.7%에 불과했다.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률은 5급 공채시험 48.2%, 사법시험 38.6%로 9급의 경우 지난해 여성 합격율은 52.6%로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다.
그러나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9.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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