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컨테이너 분량 500톤 수출로 3억원의 농가수익 기대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은 부안천년의솜씨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형기)를 통해 부안중앙농협·남부안농협·하서농협에서 계약 생산한 부안해풍양파 500톤을 27일부터 각 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켄테이너 상차를 시작으로 대만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작황호조에 따른 공급과잉 및 소비 감소로 판매의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하여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부안해풍양파의 해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수급안정 도모와 생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특히, 지역의 주 소득원인 부안해풍양파는 청정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하고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기간이 오래가며 그 맛이 매우면서도 동시에 단맛이 나는 특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있으며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경락가가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부안 해풍양파는 켄테이너 20대 분량 500여톤으로 7월까지 부산항을 통해 선적키로 하였으며, 수출금액은 20㎏ 1망당 1만2천원대로 총 3억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하락 시에만 임기응변식으로 수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부안산 해풍양파를 장기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농협 계약재배 사업과 연계하여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수출조직 육성 및 품질향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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