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지난주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면서 향후 국내 통화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영향은 물론, 하반기 기업구조조정 전개 등 국내 경제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와의 정책공조가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재정자금 규모가 시장예상(15~20조)보다 2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이같이 재정지출이 적극적인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동반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3분기 중 1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그 시기가 7월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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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추가 통화완화 정책도 강화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먼저 브렉시트의 당사국인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이에 발맞춰 유럽중앙은행도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같은 전망에 이 연구원은 "미 연준도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차원에서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 시장이 장기화되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으로 지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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