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열네 번째 홀드를 따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4호 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66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로빈슨 카노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번타자 넬슨 크루스와의 대결은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시애틀의 이대호도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타순이 돌아오지 않아 오승환과 대결은 무산됐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6(134타수 37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시애틀은 9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터진 애덤 린드의 끝내기 3점포로 4-3으로 역전승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할(0.200)에 걸쳐 있던 시즌 타율은 1할대인 0.197(208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3-5로 져 2연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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