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 주관으로 호남대학교 중국 항저우세종학당(학당장 이관식)에서 운영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가 지난 22일 ‘한식, 그릇에 자연을 담다’를 주제로 5주차 특강을 실시했다.
한국문화재단 ‘한국의 집’궁중음식 보급팀 김춘배 셰프는 이 날 절강관광대학 요리 실습실에서 등록 수강생 40명과 일반 청강생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한식, 그릇에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강연해 궁중 비빔밥인 ‘골동반’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김 셰프는 강연과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한국인들의 공간전개형 식사와, 한국 전통의 한상차림 등을 소개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였다.
한국문화와 한류(韓流)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시범 실시되는 세종학당재단의 ‘세종문화아카데미’는 지난 5월 25일 호남대학교 중국 항저우세종학당에서 개강됐으며, 총 6주(매주 수요일)에 걸쳐 한국의 대표문화와 한류(K-POP, K-CULTURE)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남대학교가 2012년 중국에 개설·운영하고 있는 항저우세종학당은 이번 ‘세종문화아카데미’운영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의 최우수 학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보급과 한·중 우호협력을 공고히 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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