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차가 올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기아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7252억원으로 예상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조의 원인 중 하나인 내수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이 2분기에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판매 개선세와 2분기 실적호조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는데, 이는 통상임금 관련 1심 소송 불확실성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에는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3·4분기에는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통상임금 관련 소송의 불확실성이 앞으로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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