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 영입

브라울리오 라라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브라울리오 라라(28)를 영입했다.

SK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라와 총액 23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연봉 1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라라는 좌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 구속이 시속 157㎞에 달한다. 구단은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라는 2008년 미국 마이너리그(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241경기(75경기 선발)에 나가 33승4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라라는 "하루빨리 한국에 가서 SK에 합류하고 싶다"며 "지금도 한국 야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KBO 공인구로 피칭 연습을 하는 등 가능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