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깨끗한 인터넷문화를 정착시키고 바람직한 인터넷 활용을 범국민 문화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과 일선 학교 교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뮤지컬 공연교육'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언어폭력, 온라인 상 집단따돌림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꾸민 뮤지컬·연극공연이다.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30개 초등학교 현장을 돌며 진행한다.
특히, 이번 뮤지컬 공연교육은 음악과 춤, 코믹요소를 가미하여 '수상한 아빠'(1~3학년용), 'Let’s go! 소년 탐정단'(4~6학년용)을 제작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또 전국의 교장(감)과 장학관(사) 등 학교 최고 책임자 306명을 대상으로 교육 리더로서의 인터넷윤리 정책 개발과 추진 역량을 제고하는 인터넷윤리 연수 프로그램을 6월 23일부터 10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실시한다.
인터넷윤리 연수 프로그램은'행복한 소통을 위한 소셜미디어 윤리 교육리더 연수과정'과 '사이버폭력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교육리더 연수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교 현장에서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의 인터넷문화를 그들의 언어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울러 방통위는 국민참여를 통해 정책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정부 3.0과제의 일환으로,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윤리교육을 과제로 서비스디자이너·교수·교사 등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방통위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뮤지컬공연과 같은 예술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한편,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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