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연출한 손창우 PD가 배우 커플 '지성·이보영', '안재현·구혜선' 때문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제작발표회에서 송창우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손 PD는 기회 배경에 대해 "지성·이보영, 안재현·구혜선, 외국까지 눈을 돌리면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까지 작품을 하다가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배우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시도하는 포맷이어서 사실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다행히 배우들이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감정에 충실하게 촬영에 임해줬다"고 말했다.
또 손 PD는 "제작진의 행동강령이 '배우들의 로맨스를 강요하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였다"며 "다만 대본 '심쿵대사'라고만 표현돼있는 식으로 비워져 있어서 이걸 맞추려면 배우들끼리 자주 만나야만 했고 지켜보니 만나서 밥도 먹고 쉬기도 하고 하더라"고 현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 PD는 지난해 MBC에서 CJ E&M으로 이적했다. 그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가 가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긁어줄 예정이다.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약 70분의 방송시간 중 20분가량을 프로그램 속 로맨스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에 할애하고 나머지 50분가량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는다.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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