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는 22일 북한의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명백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우리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은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한반도 평화'라든지 '민생'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북한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이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먼저 발사한 미사일은 약 150㎞를 비행한 다음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고 나중에 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해 한미 군 당국이 성공 여부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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