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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강 유도대표, 선봉에 선 안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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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5월 마스터스 대회서도 금메달
男 유도팀, 전종목 출전권 따내 애틀란타 넘는 성적 기대

역대최강 유도대표, 선봉에 선 안바울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지난 2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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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처음 나가는 올림픽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지시를 열심히 따랐고, 나도 나름대로 상대선수를 분석하며 준비하고 있다.”

체구는 작아도 눈빛은 매섭다. 한국 유도의 희망,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접수에 나선다. 분위기는 좋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6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대회(5월28일·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에서 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남자 유도 66㎏급 세계랭킹 1위다. 올림픽에서는 1번 시드를 받기 때문에 대진운도 좋다.


안바울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주변에서 ‘희망’이라고 하니까 부담이 없진 않지만, 어차피 이겨내야 한다. 경험 부족은 열심히 훈련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팀 분위기도 좋다. 유도는 최고의 ‘효자 종목’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을 무려 마흔 개(금11·은14·동15개)나 수확했다. 메달 수만 따진다면 유도가 전체 1위다. 리우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남자 유도의 일곱 개 체급에서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역대최고 성적(1996 애틀랜타 대회 금2·은4·동 2개)을 20년 만에 넘어서려 한다.

역대최강 유도대표, 선봉에 선 안바울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지난 2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넘어야 할 벽은 숙적 일본이다. 대표 선수들 모두 일본 라이벌과의 상대전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이 꺼림칙하다. 그래서 모두 ‘타도 일본’을 외치고 있다. 서정복 대표팀 총감독(62)은 “일본에는 까다로운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만 이기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래서 일본전지훈련(6월7~18일)에 공을 들였다.


안바울의 최대 라이벌 역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26)다. 안바울은 그와의 맞대결에서 2전2패를 했다. 그러나 안바울은 “반드시 일본 선수를 이기고 메달을 따겠다. 최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 파악했다”고 했다.


유도 대표팀은 7월22일 브라질로 떠나 23일부터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8월3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다. 안바울은 8월7일 오전에 예선경기, 오후에 메달 결정전에 나갈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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