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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야, 매장이야" 문화마케팅에 공 들이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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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에잇세컨즈, 루이까또즈 등 문화마케팅으로 차별화

"미술관이야, 매장이야"  문화마케팅에 공 들이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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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패션업계가 문화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장 한켠에 문화공간을 만들어 전시회를 여는가 하면 아예 복합문화체험공간을 건립한 기업도 있다. 업체들이 문화를 접목시키는 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통해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곳이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달에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포르투갈 출신의 아티스트 마르코 발레스테로스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마르코 발레스테로스는 순수미술과 조각,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톰보이는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 중 브랜드의 정체성과 잘 맞는 이미지를 엄선해 매장 곳곳을 갤러리로 꾸몄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이 담긴 티셔츠, 원피스, 우산 등도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제조ㆍ유통 일괄화(SPA)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4층에 '스튜디오 에잇'이라는 이름의 전시ㆍ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스튜디오 8은 월별로 새로운 캠페인과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달에는 여름 분위기를 풍기는 '시티 비치' 콘셉트로 꾸며졌다.


패션그룹형지의 골프웨어브랜드 까스텔바쟉도 도산대로 플래그십스토어와 역삼점을 미술관으로 변신시켰다. 매장 곳곳에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 바작이 직접 그린 제품을 설치했다.


아예 복합문화체험공간을 건립한 기업도 있다.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보유한 태진인터내셔날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미술관 '플랫폼엘'을 건립했다. 지상 4층~지하 3층 규모의 공간에는 한국의 배영환 작가와 중국 양푸동 작가의 개인전이 전시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전달하려는 의도"라면서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충성고객과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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