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러시아의 국제경기 출전 금지 대상이 육상선수에서 전체 선수단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언론 슈피겔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올림픽 서밋'에서 조직적 도핑이 발각된 러시아 육상 팀 뿐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피겔은 IOC의 의제가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의 결정사항이므로,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전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7일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에 대한 징계로 지난해 11월 내린 '전 러시아 육상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만장일치로 연장하기로 했다. 하루 뒤 IOC도 IAAF의 러시아 육상선수 국제경기 출전 금지 연장 결정 지지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도핑에 개입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가 최소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대대적인 도핑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