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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밀실 공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부친인 김현배 전 의원은 "백설공주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딸에 대한 의혹들을 반박했다.
16일 김 전 의원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9살짜리가 어떻게 마녀가 되느냐, 아직 백설공주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과정에 대해서는 "예뻐서 7번을 받은 게 아니다. 당시 객관적인 근거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이 5번 이상이 아닌 걸로 봤다"며 "그러다보니 청년 대표를 전날까지 영입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30년 당원이 다른 당에 딸을 넣으면서 뒷거래로 7번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밤 사이에 공천이 이뤄져 놓고 돈 달라는 당이 있다고 하면 당도 아니다"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그런 정도로 때가 묻은 대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배 전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으로,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 비례대표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력이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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