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비용 이슈가 마무리됐고, 성수기 전력질주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1억원, 9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5%, 5.6% 씩 증가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테스트가 진행중이었고, 정비수리비가 매출액 대비 1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하반기 이같은 비용지출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방 연구원은 "연중 최성수기를 거치고 비용이슈가 안정화되면서 3분기부터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4%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추정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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