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15일 이정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 대표'에 대한 자신의 소견과 리더의 자질을 언급하며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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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새누리당 당대표에 호남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정치적 상상일 수 있다. 그러나 실현이 된다면 그 자체가 정치혁신이고, 정치쇄신이고, 정치개혁이고, 새누리당의 대변화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에 대해 "새누리당은 지금 큰 위기다. 비상한 리더가 비상한 각오로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해 극복해야 한다. 모질고 모진 만난을 이겨낸, 그래서 일반 국민, 일반 서민의 심정과 사정을 잘 알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고칠 것은 고치고 지킬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최고의 권력자라는 것을 뼛속까지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비주류로 비엘리트로 끊임없는 루저의 길을 걸어오면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 곡성이 낳고 순천이 키워주신 이정현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냈고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친박계 인사인 이정현 의원은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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