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광주여대)이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개인전 예선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미선은 1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 720점 만점에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했다. 이 점수는 기보배(광주시청)가 지난해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세계기록과 같다. 기보배는 682점으로 2위, 장혜진(LH)은 677점으로 4위를 해 여자부 대표 선수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예선 8위 안에 들어 32강전으로 직행했고, 4강전까지는 우리 선수끼리 만나지 않은 좋은 대진을 받았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 합산으로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 예선에서도 2045점을 기록하며 최미선, 기보배, 강채영(경희대)이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038점)을 경신했다.
최미선과 구본찬(현대제철)은 혼성팀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스페인, 미국, 대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듀오는 19일 인도와 혼성팀전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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