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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3개월만에 총 가입금액 2조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총 가입금액이 출시 약 3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14일 ISA 상품 출시 후 약 3개월 경과한 현재(6월10일 기준) ISA 계좌수는 220만5000계좌로, 총 가입금액은 2조568억원을 달성했다.

계좌당 평균가입금액이 93만원으로 1인당 GDP(2만8166달러) 대비 2.8%이며 1인당 금융자산(6164만원) 대비 1.5% 수준이다.


가입계좌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대상인구(약 2220만명) 대비 가입률은 9.9%이며 총인구(약 5080만명) 대비 가입률은 4.3% 수준이다.

업권별 계좌수는 은행이 197만6000좌(89.6%), 증권사가 22만8000좌(10.4%)로, 은행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가입금액은 은행이 1조4298억원(69.5%), 증권사 6255억원(30.4%)으로, 계좌수 대비 가입금액은 증권사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임형보다는 신탁형(1조8569억원, 90.3%)의 비중이 더 높다.


총 가입금액 기준으로 같은 기간 (구)재형저축의 2~3배 수준이며 계좌 수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있으나 가입금액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평균가입금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탁형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임형 가입규모도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금융회사의 운용능력 등이 검증될 경우 일임형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향후 ISA 다모아(비교공시 시스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ISA 계좌이전 제도를 7월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이달 30일부터 일임형ISA 수익률·수수료에 대한 비교공시가 개시되고 하반기에는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 등이 새롭게 구축될 방침이다.


또한 7월부터 ISA 계좌이전 제도가 실시돼 ISA에 담긴 예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을 한꺼번에 성과가 좋은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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